할인율 70%, 진짜일까요? 정가 부풀리기 구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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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율이 클수록 따져 봐야 하는 이유
할인율은 정가와 판매가로 계산합니다. 판매가를 그대로 두고 정가만 높게 적어도 할인율은 커집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자주 보이는 수법입니다.
평소 29,700원에 팔던 상품의 정가 칸에 99,000원을 적으면, 값은 그대로인데 '70% 할인'이 붙습니다. 달라진 것은 정가 숫자 하나입니다.
'권장소비자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제조사가 정한 값이 아니라 판매자가 상품을 등록하며 직접 써넣은 숫자일 때가 많으니, 할인율보다 그 기준 금액을 먼저 의심해 보세요.
확인법 1 - 지난 가격 흐름을 본다
네이버쇼핑 가격비교 화면에는 최저가 변동 그래프가 있고, 가전과 PC 부품이라면 다나와 쪽 기록이 더 촘촘합니다. 그래프가 몇 달째 3만 원 근처인데 정가가 99,000원이라면 그 숫자는 판단 근거가 되지 못합니다.
확인법 2 - 다른 몰의 같은 모델과 비교한다
모델명으로 두세 곳만 검색해 보세요. 여러 몰에서 비슷한 값에 팔린다면 그 금액이 실제 시세이고, 할인 폭은 이 시세와 견줘야 의미가 있습니다.
확인법 3 - 90%가 넘는 할인은 결제 화면에서 확인한다
재고 정리 행사로 실제 90%대까지 값을 내리는 일도 가끔 있습니다. 하지만 대개는 정가를 부풀렸거나, 가장 싼 옵션이 본품이 아닌 부속품·소모품인 경우입니다.
옵션을 직접 골라 결제 화면의 최종 금액을 보기 전까지는 할인율을 믿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할인율 말고도 볼 것
- 쿠폰 조건 - 표시가가 쿠폰 적용가라면 최소 주문 금액, 특정 카드, 선착순 같은 조건이 있는지 보세요.
- 용량과 구성 - 용량이 줄었거나 구성품이 빠졌다면 싸 보여도 단위당 가격은 더 높을 수 있습니다.
핫딜러가 할인율을 표시하는 기준
쇼핑몰에서 받은 정가·판매가 숫자는 손대지 않고, 할인율은 소수점 아래를 버려 실제보다 커 보이지 않게 계산합니다. 정가가 없거나 판매가보다 높지 않으면 할인율을 생략하고, 5% 미만 할인은 판매가만 표시합니다.
판매처가 처음부터 정가를 높게 적은 경우까지 모두 걸러 내지는 못하니, 사기 전에 가격 흐름을 한 번 살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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