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 캘린더, 품목별로 싸게 사는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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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살지보다 언제 살지를 먼저 정합니다

같은 상품도 어느 달에 사느냐에 따라 값 차이가 꽤 납니다. 당장 쓸 물건이 아니라면 '필요하니 지금 산다'에서 '어차피 살 거라면 쌀 때 산다'로 순서만 바꿔도 아낄 수 있는 돈이 생깁니다.

사고 싶은 물건을 적어 두고, 아래 달력에 맞춰 살 시기를 나눠 보세요. 할인 행사가 시작됐을 때 살 물건이 이미 정해져 있으면 충동구매도 줄어듭니다.

1월부터 6월까지

1~2월, 설 전후 - 선물세트는 명절 직전에 가장 비싸고, 설이 지나면 남은 재고를 털어 내느라 값이 내려갑니다. 통조림이나 건강식품 세트를 넉넉히 사 두기 좋은 때입니다. 겨울옷도 이 무렵 시즌오프 할인이 커집니다.

3월, 신학기 - 노트북과 태블릿 할인 행사가 몰립니다. 행사가 끝난 3월 말에서 4월 사이에 남은 물량을 소진하려고 더 싸지는 경우도 있으니, 급하지 않다면 조금 지켜보셔도 됩니다.

5월, 가정의 달 - 선물 수요가 몰려 가전과 완구는 할인이 줄어드는 일이 많습니다. 이런 품목은 4월이나 6월로 미루는 것을 고려해 보세요.

4~6월, 여름 가전 - 에어컨은 더위가 시작되면 설치 예약이 길게 밀립니다. 날이 덥기 전인 봄에 사 두면 할인 행사와 빠른 설치를 함께 챙기기 쉽습니다.

7월부터 12월까지

7~8월, 휴가철 - 수영복과 캠핑용품은 8월 중순을 넘기면 시즌오프에 들어갑니다. 반대로 찾는 사람이 적은 난방기구와 전기장판은 이 무렵 1년 중 낮은 값에 팔리는 일이 많습니다.

9~10월, 추석과 신제품 - 새 스마트폰이 잇따라 출시되는 시기라 한 세대 전 모델 가격이 내려가곤 합니다. 최신 기능이 꼭 필요하지 않다면 작년 상위 모델도 좋은 선택입니다. 추석 선물세트 역시 명절이 지난 뒤에 사는 편이 쌉니다.

11월, 큰 할인 행사가 몰리는 때 - 11월 11일 광군제, 미국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블랙프라이데이, 국내 쇼핑몰들의 대형 할인 행사가 이달에 모여 있습니다. 비싼 전자제품이나 해외직구는 이때 가격을 1년 기준으로 삼으시면 됩니다. 다만 정가를 부풀려 할인율을 키우는 경우도 이 시기에 가장 많으니, 평소 가격을 미리 적어 두세요.

12월, 연말 - 크리스마스 완구와 장식은 25일이 지나면 값이 크게 떨어집니다. 다이어리와 달력은 새해가 되고 몇 주 지나면 더 싸게 살 수 있습니다. 연말 결산 세일은 이월 재고를 정리하는 행사라 사이즈와 색상은 많지 않아도 할인 폭은 큰 편입니다.

계절이 끝날 무렵 다음 계절 물건을 삽니다

옷과 계절 가전은 찾는 사람이 줄어드는 때에 가격도 바닥에 가까워집니다. 대체로 패딩은 2월 말, 에어컨은 9월, 선풍기는 10월, 전기장판은 3월 무렵이 그렇습니다.

보관할 공간이 있다면 한 계절 앞서 사는 쪽이 유리합니다. 다만 유행을 많이 타는 옷은 다음 해에 손이 잘 안 갈 수 있으니 기본 디자인 위주로 고르세요.

신제품 발표 시기를 알면 구형 살 때가 보입니다

스마트폰은 해마다 비슷한 시기에 새 모델을 발표합니다. 보통 상반기에는 1~2월, 하반기에는 8~9월 무렵입니다.

TV와 냉장고는 봄에 새 모델이 깔리면서 전년 모델 재고 정리가 시작되고, 게임기는 연말에 묶음 구성 상품이 많아집니다. 사려는 제품의 신모델 발표 시기를 알아 두면 구형을 언제 사면 좋을지 가늠하기 쉽습니다.

세일을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물건

모든 물건을 세일까지 미룰 필요는 없습니다. 휴지나 세제 같은 생필품은 할인이 자주 돌아오니, 할인하는 날 필요한 만큼 사면 충분합니다.

단종을 앞둔 상품이나 한정판, 그리고 냉장고·세탁기처럼 고장 나서 당장 생활에 지장이 있는 물건은 기다리는 동안 치르는 비용이 할인보다 큽니다. 이럴 때는 지금 가장 싸게 파는 곳을 찾는 데 시간을 쓰시는 게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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